공직자들 시민중심 정책 발굴 추진...시민평가비중 11.5%에서 75.0%로 대폭 확대
시민불편 개선 창구 마련

2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브리핑을 하는 이중환 서귀포시장.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28일 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시장은 "서귀포시가 청정과 공존이라는 제주미래비전의 핵심가치에 맞춰 “전국 최고의 합리행정 실현, 시민 만족의 책임행정 구현, 지속 가능한 서귀포다움”을 시정방침으로 지난 1년간 소통-혁신 통한 시민 중심 시정 구현에 노력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자체평가를 통해 성과를 분석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시민의 소리를 겸허히 받아 들여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 시작한다는 자세로 서귀포시의 희망과 행복지수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우선 서귀포시는 시민과의 소통 확대와 각종 시민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창구를 마련한다.

서귀포지역 최대 현안인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과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등 지역 갈등 해결과 시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108개 마을을 포함해 397개 마을․단체 관계자와의 대화를 통해 1023개의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받았다.

또한 시민의견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주민건의 관리시스템을 홈페이지에 구축해 관리해 왔다.

이어 부서장들이 향후 1년 간 소관 부서의 업무 계획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 수단을 다양화하고 소통의 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것.

주․정차 문제, 잦은 도로보수 등 주요 시민불편사항에 대해 올해 처음으로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개선책을 마련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공직사회의 변화를 이끈 직위공모제 등 과감한 인사혁신을 단행해 감찰업무담당자 등 15명에 대해 전문관제를 도입해 새로운 공직분위기 조성했다.

그리고 공직자들이 시민을 중심에 두는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도록 하고 시민평가비중을 11.5%에서 75.0%로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일하는 방식 개선과 토론문화 정착, 휴양․문화관광도시로의 도시디자인 설계, 서귀포만의 차별화 전략 등과 함께 새롭게 조성하는 시민문화광장은 시민들의 소통과 교류, 집회의 열린 공간 개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도심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추진,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쓰레기 줄이기 3․5․7’ 프로젝트 추진,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유통기반 조성을 통한 경쟁력 제고, 지역별 특화 밭작물 육성 적정 재배 추진 등도 추진했다.

이외에 복지인프라 확충, 다문화가정 및 귀농귀촌 정착지원사업 추진, 어린이, 여성 등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안전한 거리 조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개선 등도 추진했다.
 
이중환 시장은 “지난 1년은 소통과 혁신을 통해 쓰레기, 주정차문제 등 시민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생활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개선해 나가고자 쉼없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1년은 지난 1년간의 정책을 보완 발전시켜 나가고 시민들이 진정 필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찾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선 현장에 답이 있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현장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함께 풀어가는 소통행정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며 “새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에 발맞추어 일자리 창출과 따듯한 복지실현과 함께 서귀포시의 새로운 동력산업을 지속 발굴해 도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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