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기자회견...“제주미래 위해 불편 이겨 낸 도민 존경...성과로 보답” 약속
“각종개혁 불가피 피해입는 도민들 아픔 함께 하겠다”...“제주 흐름 한 번 바꾸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던져야”

취임 3주년을 앞둬 합동기자회견을 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선거목전에 도민불편이 가중됨에도 불구하고 제주의 미래를 위해 개혁과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뜻임을 내비쳤다.

28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취임 3주년을 맞아 합동 기자회견을 도청 4층대강당에서 갖고 근래 들어 추진되는 쓰레기, 대중교통, 감귤, 부동산관련 등 각종 개혁-혁신과 관련해 “크고 작은 사업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어야하는 도민들의 아픔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오늘의 불편을 이겨 내주고 계시는 도민 여러분을 존경한다”며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민들과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들 속으로 찾아가겠다. 도민들이 계신 현장에서 도지사실을 운영하고 현안이 있는 곳에서 도청 간부회의를 열고 도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자원재활용품 요일별 분리배출제도를 시범실시 중이고 시행 전에 비해 매립 쓰레기량은 절반으로 줄었고 재활용품량 역시 40%이상 늘었다. 불편함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참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 미리 대비하지 못해 도민 여러분들의 수고로움을 덜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공식으로 사과하며 미래세대를 위해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성장에는 비용이 따르는 법”이라며 “제주도정에서는 변화로 인해 불이익을 받게 될 도민들을 도울 것이다. 변화와 성장의 혜택이 모든 도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것이 제주도정 정책의 기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3년 전 도지사에 당선된 후 갈라진 도민통합을 위해 결심한 것은 세 가지라고 소개했다.

원 지사는 “도민사회 편 가르기와 공무원 줄 세우기 없애기, 정경유착 단절하고 청렴한 제주를 만들기, 제주의 미래를 위해 표를 의식하지 않고 바로 잡을 것은 반드시 바로잡기 이것이 저를 당선시킨 도민의 뜻”이라고 세가지를 차례가 열거하며 강조했다.

그는 “제주의 흐름을 한 번 바꾸기 위해서 제 모든 것을 던져서 해야 된다고 확신한다”고 선거 목전의 도민들의 불편에도 불구하고 각종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뜻임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도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패가 두려워 아무런 도전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며 “평화와 안정 속에선 혁신은 없다. 혁신의 부재는 곧 쇠퇴와 소멸을 의미한다. 우리는 평안과 안정을 두려워해야 한다. 오늘의 제주를 만든 선조들이 그러했듯이 오히려 역경과 고난, 불안을 극복해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으로 이끌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제가 취임할 당시 제주는 급격한 성장과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성장통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제주의 환경가치를 훼손하는 난개발을 막고, 청정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우는 것이 시급한 현안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희룡 지사는 “제주의 현안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2공항, 신항만, 자원순환센터와 하수도처리시설, 양질의 일자리, 주거복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1차산업과 관광산업 또한 4.3의 완전한 해결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치분권 확대, 4차 산업혁명 미래 준비하는 경쟁 등에도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며 “성과로 보답”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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