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거리공연 활성화지원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지난 4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최근 다양한 문화이주민들의 유입과 현 도정의 적극적인 문화예술정책으로 인해 많은 문화예술지원사업들이 지원되고 있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활발히 공연 전시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대중문화와 생활문화의 접근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연방식의 하나가 버스킹(Busking, 거리공연)으로 2016년 만에도 해도 도내 5월에서 10월까지 31개 장소별로 개최됐다.

이때 총 참가팀만 96팀 443명이 출연과 관객 수는 개략 총 1만4000명에 이르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최근 들어 많은 거리공연으로 인한 소음, 장소의 관계를 두고 많은 민원들이 제기되고 있어 제도화 시키는 작업의 하나로써 황경수 교수의 주제발표와 8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회가 열렸다.

김용범 의원은 “전문가 포럼에 앞서 서귀포 작가의 산책길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거리공연의 필요성을 알고 있으나 소음, 장소 등 지역주민들과의 민원에 대한 문제점 들을 해결해 보고자 조례제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박정호 지역주민협의체 사무국장은 “서귀포시 작가의 산책길에서 거리공연 소음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로 오는 문제점 해결방안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경모 공연기획가는 “정기공연외에 단발성 공연이 오히려 지역주민들과의 협의가 어렵다”며 “이에 대한 조정방안과 지원에 대한 구체적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라일보 진선희 부장은 “새로 조례를 제정하는 것보다, 유사조례 속에 포함해 그 내용을 알차게 가져가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영준 문화정책과장은 “지역주민들과의 상관관계에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부여로 조장행정이 필요한데, 그에 따른 조례를 다양화 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운영상문제, 형평성의 문제 등 역시 조례에 부족한 부분은 시행규칙 등으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김용범의원이 제정을 준비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거리공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입법예고 중에 있으며, 7월 제353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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