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화물차 과적-페리호 최대 적재초과 운항 등 적발

세월호 참사 3주년이 지난 현재도 침몰의 주원인이었던 화물차 과적과 최대 적재초과 운항 등이 제주항에서 비일비재로 일어나 그 안전불감증에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인창)은 여객선에 화물차량을 적재하는 과정에서 차량의 중량을 계측한 계량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임의로 중량을 허위기재해 여객선사에 제출한 화물운송사, 화물차량 기사 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화물차량을 여객선에 선적하기 위해 공인계량소에서 차량 총중량을 계측한 계량증명서를 받아 여객선사에 제출해야 한다.

물류업체A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C공인계량소에서 정상발급 된 계량증명서를 위조해 화물차량 기사들에게 교부해 이를 사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B물류업체 대형 화물차기사들 몇몇은 자신들의 숙소에서 공인계량소 D명의 정상발급 계량증명서를 위조해 여객선 선적 시 사용하기도 했다는 것.

여객선 화물적재 안전을 위협하는 또 다른 범행도 밝혀졌다.

F여객선사 소속 G카페리선은 여객선 안전운항을 위해 마련된 운항관리규정상 최대 차량 적재대수를 초과해 수차례 운항해왔다.

제주해경은 F여객선사 및 그 하역업체 H를 압수수색하고 관계기관의 관리감독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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