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전기차 충전인프라 기반 실증사업 등도 선정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연관산업인 정부 공모사업으로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구축’,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전기차  충전인프라 기반 실증사업’ 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자동차 보급 위주의 정책에서 벋어나 다양한 전기차 연관산업 유치와 확산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의 라이프사이클을 반영해 폐배터리를 자원화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가 구축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산업부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2017년 시스템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응모해 지난 4월 28일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기환경보전법에 의거 보조금을 받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도지사에게 반납토록 해 전기차의 라이프사이클을 반영한 보급·이용·재사용·가치 확산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부지는 첨단과학단지내 디지털융합센터(제주테크노파크 부지) 여유 부지에 재사용센터 및 수납공간 등 4000㎡(2층) 규모로 구축된다.
 
또한 2017년~2019년(3개년) 사업으로 총 사업비 189억원(국비 86, 도비 98, 민자 5)을 투자해 배터리 진단사 양성 등 간접 고용을 포함한 2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기차 중고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사업에는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대학교에도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에너지공단 공모사업에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기반 전기차 충전인프라 기반 실증사업’도 최종 공모사업으로 지난달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전기차에 충전하고 잉여전력을 판매하는 에코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하게 된다.

구성설비는 태양광(0.5㎿), ESS(1㎿), 급속충전기 10기, EV카페 및 퍼스널 모빌리티 체험공간 등을 마련해 전력생산·충전·판매·체험·휴게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현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40억원으로 제주시 행원리 신재생에너지홍보관과 주변 부지를 활용해 5월부터 시작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정책을 선도하는 제주테크노파크와 신재생에너지 전문 공기업인 제주에너지공사가 손을 잡았다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이번 2개의 공모사업을 통해 전기차 보급위주의 정책에서 연관산업육성 정책으로 전환하고 성공적인 모델 실증을 통해 향후에는 道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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