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률 24% 향상, 인건비 82% 절감

보급형 마늘파종기가 농업인의 노동력 부족 해소 및 인건비 절감, 상품률 향상 효과가 나타나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는 27일 마늘 실증포에서 기계파종률 향상을 위해 제주도 보급형 마늘파종기 구조 개선된 기술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작년 제주지역 마늘 재배면적은 2323ha로 이중 서부지역이 1968ha로 8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밭작물 농작업 생력 기계화 보급은 무․당근 파종률 95% 이상, 채소 정식률 50% 이상 이뤄지고 있으나 마늘기계 파종률은 저조한 실정이라는 것.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마늘 생력화 기계파종 보급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도까지 마늘 파종기 19대를 보급한 결과 상품률 24% 향상과 인건비 82%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에서 25일까지 제주도 보급형 트렉터부착용 마늘파종기 10대를 보급해 마늘파종 생력화로 인력난 해소 및 생산비 절감, 상품율 향상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기술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춘보 원예기술담당은 “농산물 개방에 따른 경쟁력 확보는 물론 서부지역 양배추,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 면적 증가로 과잉생산에 의한 가격폭락을 방지하기 위해 마늘 재배면적이 일정수준 유지가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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