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제10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기념식을 27일 道 농어업인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관련 조례에 따라  아동학대 피해 및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의 인권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기념식에는 제주도 김방훈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제주지방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제주도 도의원,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제주도민 300여명이 참석한다.

道는 도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24개 직군 총 2500 여개 기관 및 단체 1만7천여명에 대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일반 부모를 대상으로 꾸준한 교육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 발생시에는 경찰이 동행해 신속‧정확하게 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며 피해 아동에 대한 응급조치, 상담심리 치료를 꾸준히 강화하고 아동의 가족 및 가해자에 대한 상담 ·치료 서비스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시연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우리도민 모두의 따뜻한 관심으로 학대를  받고 있는 아동을 조기 발견하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더 나아가 제주도내 아동학대 근절로 이어지도록  도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아동학대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동학대추방의 날은 지난 2007년 도내 아동납치 사망사건 발생을 계기로 2007년 6월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날’을 선포하고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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