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에 적합하고 농업인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유기재배 매뉴얼이 발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브로콜리 유기재배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고 일반재배 농가의 유기재배 전환을 도울 ‘브로콜리 유기재배 매뉴얼’을 개발하고 현장실증 한 결과 기존의 유기재배법 대비 32% 수량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브로콜리는 여러 가지 비타민류, 항산화물질 그리고 항암성분 등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유기농산물 중에서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인기 품목 중 하나로 유기농 재배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 작목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도내 브로콜리 재배면적은 1477ha로 전국의 80% 차지하고 있고 친환경 인증면적은 약 6%를 점유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유기재배 농가에서는 수량성이 낮아 확대가 어려운 실정으로 경제적인 수량을 얻기 위해서는 적정 양분관리 기술과 병해충 예찰로 적기 방제기술 투입이 중요하다는 것.

이에 매뉴얼 책자는 브로콜리 유기재배에서 시기별 중점적으로 실천해야 할 양분관리, 병해충관리 그리고 생리장해와 대책 등  기술들을 수록하여 농업인들의 실천함으로서 생산성 증가로 소득을 올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유경 연구사는 “책자 또는 관련 자료는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며 앞으로도 마늘, 양파, 콩 등 작물별 유기농기술서를 지속 발간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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