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하수 수질 모니터링 1차 결과...수질 양호

 

제주지역 수질모니터링 결과 양호한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측지점운영에 문제가 드러났다는 것. 이에 따라 염소와 질소 오염 우려지역은 제외한채  모니터링을 하고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향후 관측지점의 다양화를 통해 정확한 제주도 전역의 대표적인 관측지점의 수질분석이 요망되고 있다.

16일 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동부지역의 염소수치는 최대 89.7 mg/L이다. 이는 관측지점이 77m인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측지점 아래지역의 염소수치는 이보다 더 커질수 있다는 예측이 나와 문제의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연구원의 수질 모니터링이 77m 관측지점 아래로 이동해 염지하수지역의 모니터링을 한다면 해수침투를 추이를 관측할 수있고 농업용수 및 음용수로 부적합시 이에 따른 대책도 세울 수있다는 지적이다.

또 서부지역 질산성질소의 모니터링도 실제 양돈농장과 대규모 농사지역을 넣어 수질검사가 진행되야 진정한 수질검사가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인숙)은 도 전역 지하수의 수질특성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고 계절 및 연도 변화는 물론 지역별 변화를 지속 모니터링한 결과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수질변화 특성에 기초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수질보전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매년 지하수 102개소(동부·서부 26개소, 남부·북부 25개소)를 대상으로 갈수기(3월), 풍수기(7월) 및 최고수위(10월) 등 총 3회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수질모니터링은 지난 3월 3일부터 3월17일까지 102개 지하수 관정에 대해 총 23개 항목(pH 등 기본항목 11개, 휘발성물질 TCE 등 7개, 다이아지논 등 농약 4개, 우라늄)을 분석했다.

지하수 102개 관정에 대한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유해성분인 휘발성 물질이나 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고 지난해와 동일한 수질상태를 보였다.

지하수 오염지표 항목으로 사용하는 질산성질소의 검출농도 및 지역별 농도 분포 전체 평균값이 2.1 ㎎/L로 양호한 수질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해수침투 여부를 나타내는 염소이온의 검출 농도와 지역별 분포를 보면 전체 평균값은 11.5 mg/L로 먹는물수질기준(250 mg/L)보다 훨씬 낮은 값을 보였다.

그러나 지역별로 동부, 서부, 남부 및 북부가 각각 16.5 mg/L, 12.2 mg/L, 7.4 mg/L 및 9.6 mg/L로 동부지역이 타 지역보다 비교적 높았고 이는 관정 일부가 담․염수가 혼합되는 경계면이 분포하는데서 기인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자연방사성 물질인 우라늄(U) 검사는 조사관정(n=102) 중 8개소에서 검출이 됐고 대부분의 관정이 정량한계인 0.1 ug/L 미만이며 최대농도가 0.780 ug/L로 먹는샘물 수질 권고기준(30 ug/L 이하) 이하로 조사됐다.

관계자는 “앞으로 풍수기(7월) 및 최고수위(10월) 등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7월과 10월에 지속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농업용 지하수를 대상으로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수자원본부는 상수도 지하수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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