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기업과 예술의 결연을 통한 상생 파트너십 구조를 만드는 메세나운동의 매칭그란트사업에 작년 도비확보 지원액 5천만 원보다 두배 는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매칭그란트 사업은 기업이 비영리단체·기관 등에 후원금을 내면 정부 또는 지자체에서 후원금과 동일한 금액을 1대1 매칭해 조성하는 선진국형 사회공헌기금 조성 프로그램이다.

道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업이 지역 예술단체에 후원하는 경우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제주도가 1대 1 매칭해 지원하고 있다.

메세나 참여기업은 기부금에 대한 세제 혜택 외에 마케팅 활동, 기업문화 개선 등 예술단체와의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예술단체는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위한 지원금을 받게 된다.

한편 2017년도 매칭그란트사업은 제주메세나협회 주관으로 3월경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심의를 거쳐 4월경 선정·발표하게 된다.

매칭그란트 사업은 작년 최초로 실시돼 10개 기업에서 8개 예술단체에 5천만원을 지원하고 보조금 5천만 원을 추가 지원해 총 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 메세나 운동을 통해 예술과 기업의 상생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한다"며 "향후 '문화예술의 섬' 조성의 일환으로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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