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서민경제의 버팀목인 어려운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해 31억 원을 투자해 자생력을 높여 나간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형마트, 편의점 입점 확대, 경기위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자영업자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14개 사업에 31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道는 골목상권 자체브랜드(PB)상품을 개발하고 제주도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를 통해 공동배송을 지원한다.

또한 원가절감으로 시중제품보다 5∼30% 저렴하게 공급해 골목슈퍼의 가격경쟁력을 제고하며  ‘동네 구멍가게’까지 공동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

특히 제주지역 특성상 물류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도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상인들의 택배비용 50%를 지원해 도외 농수축산품과의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도록 매출안정을 도모한다.

그리고 오는 2021년까지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상권별 특성화 전략 및 골목상권 매출증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담보능력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낮은 이자로 무담보 소액대출이 가능하도록 골목상권 살리기 특별보증을 확대 지원해 상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도모한다.

이에 올해 제주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특별보증을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앞으로 상상권별 특색 및 다양한 활성화 시책을 발굴하며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읍면지역 소규모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13년 11월 지역은행인 제주은행과 협약해 전국 최초 출시된 제주通(통)카드 운영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 이용시 매출액의 1% 포인트 적립과 우대혜택을 제공하며 골목상권 이용 활성화를 위한 매출 증대 효과를 지속 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