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감 신년 업무보고 시 강조

이석문 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교육지원청 2곳과 직속기관 8곳 등 10개 기관에 대한 신년 업무보고자리에서 ““학기 중 학교에 대한 교육청 개입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충실한 학교 지원을 위해 작년까지는 3월 하순에 진행됐던 것을 올해는 1월로 앞당겨 시행했다. 이에 지난 10일 탐라교육원을 시작으로 1월 12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이번 신년 업무보고에서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중심 학교시스템 구축 방안 ▲2016년 주요성과 및 2017년 핵심과제 ▲현안사항 등에 대해 업무보고 및 심도 있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석문 교육감은 “학교에서 교사들이 교육 본연의 활동에 충실하도록 학기 중에는 교육청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리고 교육감의 방침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기관장 및 업무담당자와 함께 현실적인 방안을 협의했다.

이 교육감은 “올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책사업의 질을 높여 나가되 기존 사업에서 덜어낼 것은 과감히 덜어내야 한다는 점”도 주문했다.

한편 올해는 2015개정교육과정이 학교에 적용되기 시작해 대입 수시비중 확대, 고입 연합고사 폐지 등에 따라 과정중심평가가 확대되고 교사의 수업 및 평가에 대한 역할과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교육감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들이 마음을 모아 교실을 지원해 나가자는 취지다.

또한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제주도서관 내에 중학생을 위한 공간 마련 ▲학생문화원 영재교육 적정시수 운영 ▲정책변화에 따른 배치인력 조정 등이 제안됐다.

관계자는 “올해도 각 기관에서 제안된 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교육청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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