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에서 외국관계자와 명함을 주고받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세계정상과 장관 등 각국 지도자와 경제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책임있는 리더십과 공공부분의 반부패 아젠다를 강조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현지시간 18일 저녁 세계경제포럼 마지막 공식세션인 ‘리더십을 통한 신뢰구축‘에 참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세션에는 존백(John M. Beck) 에이콘 그룹 CEO, 페드로 로드리게스 알메이다(Pedro Rodrigues de Almeida) 세계 경제 포럼 회원, 데이비드 쿠룩샨크(David Cruickshank) 딜로이트 글로벌 회장 등 세계 각국의 경제 리더들과 몽고, 인도, 포르투갈 등의 정부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반부패 대응정책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원 지사는 “공공 부문의 주요 리더로 부패에 대한 싸움은 전 세계 공동의 관심사이며 이를 극복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정부, 국제조직을 아우르는 공동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민간 및 공공부문의 합의를 통한 신뢰 형성이 시스템 내 부패를 척결하는데 근본적인 바탕”이라는데 뜻을 함께하며 “부패의 수요 및 공급부문과 씨름을 벌이는 견고한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한편 오는 20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진행되는 다보스포럼은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전 세계의 수뇌들이 모여 세계경제 발전방안 등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 등 세계 정상급 인사 40여명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회장 등 다국적 최고경영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재계는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참석 규모를 대축 축소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만이 참석했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열었던 '한국인의 밤' 행사도 올해는 개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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