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국민혁명...약육강식, 승자독식 구조 바꿔야”

천정배 국민의당 대선후보.

천정배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문재인 등 친문을 겨냥해 “선거제도 개혁과 권력구조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촛불집회 국민혁명을 통해 약육강식, 승자독식의 구조를 바꿔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2017 국가개조와 정치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시국 국민대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모처럼 국민혁명 기회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며 “이번에는 불가역적으로 다시는 한국사회가 후퇴할 수 없도록 체제의 변화를 꼭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20여 년 전에 동학농민운동과 광주항쟁이 수마많은 히생에도 불구하고 봉건체재와 일본, 신군부 구테타를 막지 못했다”며 “이번 국민의 힘으로 한국사회의 결정적인 전진을 이뤄야 한다. 과연 광장에서의 민주주의 열기가 앞으로 우리 일상의 정의로 정착할 것인가, 걱정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의 틀 내에서 300명의 국회의원과 정당의 틀 내에서 바꾸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며 “그러나 역시 힘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국민혁명의 열기가 정치권을 압박해 이번엔 꼭 인간의 존엄이 최상의 가치로 여겨지는 그런 체제가 자리잡기를 여러분과 함께 열망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이 국가대개조의 기본 틀은 약육강식, 승자독식의 시대를 한국 사회 모든 부분에서 바꿔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몸담고 있는 국민의당 국가대개혁 위원회를 만들어서 준비하고 있다. 저희도 앞장서겠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그는 “재벌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국정원개혁 등 국정 전반에 걸친 개혁이 있어야 하지만 개혁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인프라는 정치권력 구조의 개혁”이라고 선언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저는 이번에 선거제도 하나만이라도 꼭 고쳤으면 좋겠다. 이것은 개헌사항도 아니다”라며 “오늘이라도 국회에서 의결하면 될 제도다. 그러나 그것이 국회의원들과 각 정당의 기득권에 막혀있다”고 민주당의 친문을 겨냥했다.

천 전 대표는 “오늘 토론을 통해 또 확인해 주고 많은 국민들의 힘을 모아 꼭 선거제도 개혁과 권력구조 개혁을 이뤄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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