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해 제주관광진흥기금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10월말 기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40.9% 증가해 제주관광진흥기금의 주요 재원중 하나인 출국납부금도 동기 대비 46.7% 증대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제주관광진흥기금 출국납부금이란 제주공항을 통해 국외로 출국하는 자에게 1인당 1만원씩 부과·징수하는 일종의 부담금이다.

도에 따르면 출국납부금 증가의 주요 요인은 지난 2015년 6월~8월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급감됐던 외국인 관광객 수가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올해 말까지 출국납부금은 총 140억 원 정도 징수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2017년도 제주관광진흥기금 예산편성과 관련해 수입액은 총 282억 원으로 카지노납부금 139억 원과 출국납부금 143억 원을 예상수입으로 추계하고 있다.

지출액은 총 542억 원으로 관광시설 건설․개보수 및 관광사업체 운영지원을 위한 이차보전금 194억 원과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보조사업에 348억 원(MICE 다목적 복합시설 확충사업 200억 포함)을 투자할 계획으로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