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책임 반드시 물을 것

29일 박근혜 대통령은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의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정의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국민들이 요구한 조건 없는 하야나 퇴진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며 “국회로 공을 넘겨 여야 정쟁을 유도하고 새누리당을 방탄조끼 삼아 탄핵을 모면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주도당은 “이번에도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았다”며 “공적사업 운운하며 모든 책임을 주변의 잘못으로 떠넘기며 검찰 조사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고 박대통령의 처사를 맹비난했다.

이어 “지난 한 달간 철저히 민심을 무시하다가 탄핵을 코앞에 두고 국회에 공을 떠넘기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발”이라며 “이 같은 기만적 행위에 국민의 분노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법적인 책임을 물을 때까지 국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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