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1억 투자 보호책 2.6km 설치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32호인 ‘제주 상효동 한란자생지’의 보존과 불법도채방지를 위해 2015년에는 10억을 투자해 보호책 및 CCTV 32개소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21억 원을 투자해 “돈내코교∼제7산록교” 구간에 한란 자생지 내 보호책 설치2.6km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제주한란의 우수성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난 2002년 제주 상효동 한란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 자생지내 복원사업을 지속 추진했다.

그 결과 현재 1172개체 3870촉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14년 11월에는 제주한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한란전시관을 개관해 난 애호가 및 관광객들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특히 지난 2015년 2월에는 ‘제주 상효동 한란자생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제주한란의 보호 및 정비방향을 설정하고 연차별 사업계획 및 종합적인 관리·운영방안을 마련했다.

관계자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한란 자생지별 생태환경조사, 한란 자생지의 식물군락조사, 제주 한란의 효율적 보전·관리방안 등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제주의 한란 등 실태조사 및 활용방안 용역’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6 제주한란 대전’은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간 제주한란전시관에서 개최돼 국내 한란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제주한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바 있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한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며 제주한란 전시관을 활용한 ‘제주한란 대전’ 및 제주한란 상설전시회를 개최해 제주한란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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