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저소득층의 자립지원을 위한 자산형성지원사업인 희망키움통장Ⅱ 신규 가입자를 17일부터 26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희망키움통장Ⅱ사업은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주거·교육급여 대상) 및 차상위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진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중산층으로의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본인이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을 매월 10만원씩 매칭·지원해주고 있다.

3년간 통장가입을 유지하고 재무·금융 교육을 이수하면 적립금 720만원(20만원×36개월)과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현재 제주도내 지원대상자는 777명으로 가입대상자 935명 중 83.1%가 매달 적립금을 저축하며 성실하게 일을 통한 자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 10월 추가모집부터는 희망키움통장Ⅱ 신규가입 기준이 대폭 완화되어 보다 많은 차상위계층이 신규 신청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이고, 총 근로·사업소득 기준 중위소득 30% 이상 가구에 대해 지원했으나 소득하한 기준을 삭제해 이번 가입부터는 중위소득 30% 미만도 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통장 가입 후 유지소득 상한기준도 근로·사업소득 기준 중위소득 60%이하에서 70%로 높여 성실히 일하는 저소득층이 소득 상승으로 인해 중도에 해지되지 않도록 했다.

승용자동차 차량가액의 월 소득 반영 기준도 완화해 차량가액 500만원 미만 차량 역시 차량가액의 4.17%만 월 소득으로 환산하도록 개선했다.

희망키움통장Ⅱ 가입을 희망하는 가구는 신청기간 내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소득 증빙 공적자료(고용·임금확인서)를 지참·방문해 읍면동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행정시는 신청·접수자를 대상으로 소득재산 조사를 실시해 오는 12월초에 통장사업 지원대상자가 결정된다.

희망키움통장Ⅱ사업은 올해 총 346명 모집 목표로 현재 163명이 가입했고 140명이 적격자 선정 중에 있다. 

관계자는 “희망키움통장Ⅱ사업이 저소득층의 든든한 자산형성사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가입기준 완화로 보다 많은 차상위 계층이 신규가입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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