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 이후 공항서 운행택시 회당 2200원 인센티브 제공

제주공항 단거리 택시 승차대에 긴줄이 이어져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가중된 모습.

제주관광객 택시승차 불편과 관광 이미지개선을 위해 제주도가 발 벗고 나서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에서의 택시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제주관광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개선대책을 마련해 다음달 1일부터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공항 장거리, 단거리로 분리돼 운영되는 택시승차대가 통합돼 운영돼 호객행위 등 질서문란행위로 인한 관광제주 이미지를 저해를 해소될 전망이다.

이는 관련기관 단체의 의견수렴과 협의, 타시․도 공항, 역주변 택시 승차대를 현장시찰 견학 한 결과가 반영됐다. 또한 작년 12월 도민 및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공항 택시 승차대 운영개선 방안에 대해 설문 등 종합 검토결과 공항 내 택시 공급 확대 및 이용객 편의증진 차원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장․단거리 승차대를 일원화 하여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심야시간 공항 운행택시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최근 제주공항의 운항편수 증가와 SLOT 부족, 기상악화 등으로 심야시간에 항공기 지연도착으로 택시부족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 및 도민들이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심야시간 공항 내 원활한 택시 공급을 위해 오후 10시이후 공항에서 승객을 탑승시켜 운행한 택시에 대해 회당 2200원을 지원하게 된다.

관계자는 “제주공항 택시이용 불편 개선대책을 추진해 택시 순환율 증가와 원활한 공급으로 승객 대기시간 단축 등 관광객 및 도민들에게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는 보완책 마련 시행과 함께 택시 승차대 일원화 운영의 조기정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공항 내에 승차거부, 부당요금, 호객행위 등에 대한 합동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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