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제주도가 일자리 미스매치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이에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하반기 취업시즌을 맞아 내달 20일 ‘2016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일자리박람회는 제주YWCA 청년일자리지원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제주지사,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내일,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 주관으로 도내 취업희망자 150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박람회는 현장 채용, 직업훈련 정보관, 취업상담, 건강체험관, 직업진로 지도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오는 30일까지 박람회 참가기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 박람회 참가기업는 면접부스 제공 및 구직자 채용시 지원금 등 우대 받을 수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5년 8월대비 제주지역 취업자는 35만9천명으로 2만명이 증가했고 경제활동 참가율 70.8%로 1.2%p 증가, 고용률 69.3%로 0.8%p 상승 등 긍정적 통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15년 8월 대비 실업자 8천명으로 3천명이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 15만1천명으로 1천명 증가, 실업률 2.2%로 0.6%p 상승, 워크넷을 통한 구인 1명당 구직자가 0.75명으로 0.13명 감소 등 일자리에 비해 구직자가 부족한 일자리 미스매치 심각 등 복합적 실업문제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 개최를 통해 구인구직자가 직접 현장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정보를 제공해 도내 고용동향 체감, 각종 취업지원 부대행사를 통해 직업진로 의식 고취 등 취업관련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운영해 구인구직자의 일자리 어려움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앞으로 취업시기, 실업률 증가 등 도내 고용동향을 반영해 도민들이 꼭 필요한 시기에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구인구직자 미스매치 해소로 실업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를 통해 2013년 127명, 2014년 115명, 2015년에 136명이 취업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