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원희룡 지사, 박인비 선수, 가수 쿨 등 함께해 행사 빛내

서울 청계천광장에서 열린 제주특별전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사진 오른쪽)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담소를 나누는 모습.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진행된 제주특별展 ‘이것이 제주多’가 원희룡 제주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과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 등이 서울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사람과 미래가 공존하는 섬’ 제주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는 특별한 행사다.

이번 특별전은 전국 최대 규모로 제주에 보급된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서울에서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제주여행 VR 체험존’, 다양한 여행앱이 접목된 ‘제주 스마트관광’ 등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었다는 것.

또한 ▲제주특산품 전시 및 시식 ▲세계적인 라이트아티스트 브루스먼로가 참여한 ‘제주LED아트페스타’ 소개 ▲제주 ‘지오브랜드’ 홍보 및 시식 ▲‘몽니’ㆍ‘제돌이’ 등 제주캐릭터와 함께하는 체험 이벤트 등 서울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도 함께 자리해 기념식을 더욱 빛내줬다. 박인비 선수는 기념식 시작 한 시간 전부터 팬사인회를 통해 시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I LOVE JEJU’ 콘서트가 이어졌다. 콘서트에는 제주살이 중인 가수 이재훈이 속한 혼성그룹 쿨 등이 함께해 시민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에서 “제주는 대한민국의 보물이자 세계의 보물이다”라며 “자연 만이 보물이 아니고 옆에 있는 원희룡 도지사도 대한민국의 보물”이라고 칭찬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제주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보나 공항시설, 쓰레기 처리, 상하수도, 치안 등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제주의 현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원 지사는 “사춘기 때 몸이 크다보니 옷이 안 맞는 형국”이라며 “앞으로는 성장에 걸 맞는 옷으로 갈아입고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힐링섬으로 만들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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