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지자체 역량과 리더십 변화의 가장 큰 드라이버” 강력 추진 예고

7일 제주ICC 오션뷰에서 제주도가 주관한 ‘제주 그린빅뱅 글로벌 쇼케이스’세션에서 기조연설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일 제주ICC 오션뷰에서 제주도가 주관한 ‘제주 그린빅뱅 글로벌 쇼케이스’ 세션 기조연설에서 “제주미래 스마트도시이자 그린빅뱅 전략이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역할과 4차 산업 혁명기회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제주 그린빅뱅전략이 제주 미래 스마트 도시를 만들고 이를 통해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을 둘 다 잡는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한 대목이다.

이는 강력하고 민주적인 온화한 리더쉽을 통해 제주를 전 세계에 모범이 되는 선제적인 기후변화 대처와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하는 꿈같은 미래 생태스마트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천명했다.

그는 지난 6월에 발표된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 보고서를 인용하며 “저유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제주도가 카본프리 그린 빅뱅을 강력히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원희룡 자신의 정책이 세계 환경 트랜드를 선도하고 앞장서고 있음을 은근히 과시했다.

이어 그는 “(제주도가) 에너지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와 전력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등을 통해 기후에너지 시대의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창출해 전 세계의 쇼케이스가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과 연계한 4차 산업혁명이 제주에서 가능하다”며 제주가 선제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전진기지와 테스트베드가 기꺼이 될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이런 효과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새로운 산업 생태계로도 연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해 12월 파리협정의 가장 큰 의미는 선진국과 개도국을 가리지 않고 각자의 역량에 따라 모든 국가가 기후대응에 참여하는 보편적 기후체제가 수립되었다는 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리고 “파리 협정은 또한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6월에 발표된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 보고서를 인용하며 “2040년 글로벌 발전 용량 기준 40% 이상이 태양광/풍력 발전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판매량 기준 전기 자동차 비중이 35%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얼마전 맥킨지가 스탠포드대학과 함께 만든 자동차의 미래(2030) 리포트를 인용하며 “전기차가 과연 그때쯤이면 얼마나 보급될 것인가에 대해 '도시마다 다를 것' 이란 전망하고 있다”며 “당연한 얘기겠지만 지자체의 역량과 리더십이 변화의 가장 큰 드라이버이가 될 것”이라며 잡음과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해 강력한 추진을 예고했다.

그는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와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효율화 빌딩과 물과 폐기물의 스마트한 처리, 그리고 인공지능이 함께하는 도시는 지금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제주미래를 먼저 보여줬다.

원희룡 지사는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제주도를 그린-스마트의 관점에서 재창조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도민공론화과정도 거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파트너십이 제주의 미래를 열어갈 키워드”라고 천명했다.

원 지사는 “글로벌 협력의 실천적 거버넌스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주의 탄소 없는 섬을 향해 펼치는 도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지지와 성원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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