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겨울철 노년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침습성폐렴구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평생에 한번은 꼭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65세 이상 노인은 폐렴구균으로 인한 균혈증 발생 시 사망률이 60%, 수막염일 경우 사망률은 80%에 달해 국가는 2014년 9월부터 폐렴구균을 법정 감염병(제2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는 것.

제주에도 신고된 환자발생 수는 작년 1명에서 올해 8월말 현재 4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폐렴구균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으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의 경우 평생 1회 접종으로 50~80%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예방접종 대상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보건소에서 연중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8월 27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9만959명 중 5만6427명이 접종을 완료해 누적접종률이 62%로 전국 평균 59% 보다 높은 편이나 아직도 38%의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자는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도록 무료 예방접종과 관련한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예진 시에는 평소 복용중인 약 및 아픈 증상을 의료인에게 상세히 이야기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뒤 귀가할 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폐렴구균은 급성 중이염, 폐렴 및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의 하나로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은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 등에서 발생 빈도와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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