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 해산물 익혀먹고, 피부 상처자 바닷물 접촉금지 당부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고열, 수포성 피부 병변 등의 증세로 도내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51)가 24일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기저질환으로 알콜성 간경변, 만성췌장염, 급성담관염, 만성신부전, 당뇨병 등의 질환을 갖고 있었고 26일 오후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어패류를 취식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도는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도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생선, 굴, 조개 등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사람간은 전파되지 않는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해수 수온의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 증식에 따른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위험군인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관계자는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 금지 및 고위험군 어패류 취식에 대한 안내, 횟집 수족관수 및 어패류 검사 등 위생관리를 강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 일상 생활
   ◇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다.
  󰊲 어패류 관리 및 조리
   ◇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 어패류는 60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 조리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 날 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 어패류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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