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복리 주민대표들이 기자회견하는 모습.
제주최대현안인 쓰레기 매립장문제가 실타래 풀리듯 풀릴 전망이다.

30일 동복리 주민대표들은 제주시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쓰레기매립장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동복리 주민들은 쓰레기매립장 유치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에서 주민 258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180명(69.8%), 반대 70명(27.1%), 무효 8명(3.1%)로 나왔다는 것.

이에 주민대표들은 주민총회 결과에 따라 동복리가 대승적 차원에서 쓰레기매립장 유치를 결정하겠다고 공표했다.

입지 선정에 따른 주민지원 조건을 두고 제주시장과 3회에 걸친 간담회를 거치면서 지금까지 생각했던 쓰레기 매립 및 소각장이 아닌 자원을 회수하는 시설이며, 환경오염에 안전한 시설이라 주민들의 뜻을 모아 유치를 결정했다.

동복리 주민대표들은 “유치에 반대했던 주민들도 동복리를 사랑하고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반대의사 표시를 한 것”이라며 “그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하고 제주시와 동복리간에 약속한 내용들이 차질없이 이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김상오 제주시장과 간담회하는 동복리 주민대표들.
한편 제주시는 동복리에 제주도 출연금 200억 원 등 모두 565억3000만원을 들여 5년 안에 쓰레기매립장 조성공사를 마무리한다.

이에 따라 동복리는 주민소득창출 사업으로 가구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108억원)과 동복리 마을 주유소(10억 원), 태양광 발전사업(197억3000만원), 지하 해수를 활용한 힐링케어타운 조성(250억원) 사업을 제주시가 지원한다.

또 동복지구 배수개선사업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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