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매립장 포화 방지효과

서귀포시는 일반쓰레기와 혼합배출로 매립장, 소각장 등 과부하 원인이 되고 있는 복합재질필름류를 전년동기 대비 210% 늘어난 764톤을 처리했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7월말까지 복합재질필름류 764톤 회수해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회원사를 통해 재활용 처리했다고 밝혔다.

복합재질필름류는 빵봉지, 라면포장지 등 두가지 이상의 재질로 이루어진 합성수지를 지칭하며 예전에는 대부분이 가연성·불연성 쓰레기와 혼합 배출돼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는 등 매립장 조기포화, 소각장 효율저하, 환경오염 등 주요원인이 됐다는 것.

이에 市는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2014년 5월부터 필름(비닐)류 소각·매립 제로화를 위한 분리배출을 실시해 전년 총 회수․처리량인 742톤보다 많고, 전년 동기대비 회수․처리량보다는 210% 많은 양을 재활용 처리했다.

시는 현재 시내 30개소의 공동주택에 대해 복합재질필름수거용 비닐과 용기를 제공한 후 별도 수거하고 이외에 동지역 47개소, 읍․면지역 45개소의 복합재질필름류 집하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체결한 복합재질필름류 회수․공급 협약에 따라 상반기분 회수․처리 지원금(40원/㎏) 2100만원의 세외수입도 올려 세수 증대에도 기여했다.

이 같은 복합재질필름류 회수․처리량이 지속 급증하는 원인을 분리배출 필요성에 대한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행정의 노력 결과라고 시는 보고 있다.

관계자는 “최근 매립장 및 소각장이 쓰레기 포화로 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시설의 환경부하를 줄이기 위해 전 시민과 단체가 쓰레기 감량 및 분리배출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복합재질필름류는 빵, 라면, 커피, 과자 등 포장재와 1회용비닐봉투, 비닐랩 등을 총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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