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모습. 화재현장까지 도착을 위해 퇴근시간 교통혼잡한 곳을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로 화재현장에 도착해 응급환자를 옮길수 있었다.

제주소방당국은 소방차길트기 홍보와 연습결과 응급환자가 발생한 제주지역 최고의 교통 혼잡지역 중 하나인 평화로에서 수 많은 차량들이 119구급차를 비켜줘 응급환자를 무사히 병원으로 옮길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바쁜 퇴근시간임에도 차량들이 자발적으로 119구급차에 차량이 이동할 수 있게끔 비커주는 모세의기적과 같은 선진화된 시민의식의 발로를 보여줬다.

27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26일 퇴근 시간에 어름1교차로 인근 평화로를 달리던 크레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정119센터 119대원들은 평화로에 진입했으나 당시 평화로에는 차들이 뒤엉켜 사고 현장까지 도착이 늦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

그러나 소방관도 놀랍게 사이렌이 울리자 차들이 일제히 양옆으로 비켜섰다.

차들이 길을 내주기 위해 갈라서는 모습이 성경 속 모세가 홍해를 가르는 기적과 비슷했다고 당시 구급대원은 밝히며 훈훈한 길 터주기는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됐다고 전했다.

운전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구급차는 사고 현장에 제때 도착하고 부상자 1명을 응급실로 옮겨졌고 환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차에 길을 양보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말하며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가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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