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억 7천만 학교기본운영비 지원…통합학교 등 추가 투입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찜통교실이 우려되는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학교 전기요금을 추가 지원해 이를 해소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매년 여름철 반복되는 ‘찜통 교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각 학교에 전기요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본격 여름철을 맞아 각 학교의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도교육청은 총 5억 7천만원의 학교기본운영비를 추가 지원해 전기요금을 보전키로 했다.

찜통교실을 개선하는 ‘쾌적한 학습환경 제공’은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사항이라는 것. 이에 도교육청은 작년에도 전기요금을 보전하기 위한 총 5억5천여만원의 학교기본운영비를 각 학교에 추가 지원했다.

‘2015 학교회계 결산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전기요금이 많이 지출됐고 학교급·규모별로 다른 예산 지원 기준을 적용했다는 것.

또한 상대적으로 전기사용량이 많은 통합학교와 분교장이 있는 초등학교 등에는 일정 금액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고수형 교육예산과장은 “학교 전기요금 추가 지원으로 여름철 찜통교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단위학교 재정부담 해소와 쾌적한 교수학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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