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민과 대화 현안 등 다양한 의견 청취..."후속대책 마련 요구사항 적극 검토할 것"

23일 서귀포시청을 찾아 서귀포시민들과 대화를 갖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지사가 원도정 2기의 주요핵심정책으로 부동산가격 안정화와 대중교통 개편을 꼽았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원희룡 지사는 서귀포 시청을 방문해 서귀포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도민과 공무원 등 3백여명이 지역사회의 현안 등 의견을 나눴다. 또한 지난 도정 2년을 평가하고 민선6기 후반기 도정 정책과 주요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 지사는 서귀포시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지난 도정을 평가하며 주요 성과 중 하나는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정상화고 강조했다.

이어 헬스케어타운 조성 시 영리병원 설립을 추진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 “의료체계에 문제가 생기면 특별법을 통해 우려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전반기 도정은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난개발을 막고 투자를 관리했던 것이 우선적인 과제로 개발만을 중요시 했던 투자의 잘못된 사항들을 수습하는데 집중 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부동산값 안정화 대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제주시 4개 권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설립해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환승센터의 이용을 통해 도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며 대중교통체재 개선에 중점을 둘것임을 예고했다.

그리고 그는 “채용 시 학연과 지연에 얽매이지 않도록 공정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공기업 일자리 창출 및 관리, 신화역사공원을 통한 대규모 채용 계획을 구상 중“임을 밝혔다.

특강 후 원 지사는 각계각층의 도민들로부터 서귀포의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제안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의견을 수렴했다.

강정천 일대 전체가 녹나무 군락지가 문화재 등록으로 지역주민 재산권 행사 제약 우려에 대한 의견에는 관련부서와 상세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강정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서귀포시내 면세 특구 지정과 관련한 건의사항에 대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앙 정부와 꾸준히 노력중”이라 전하며 “강정항 준공 후 관광객이 들어오게 되면 논의가 더욱 진척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원 지사는 서귀포 시민들의 생활 민원을 청취했으며 이에 대해 “대화를 통해 수렴한 제안과 건의사항들은 향후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해 도민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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