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교섭 통해 시시비비 가리자”

학교비정규직노조 등 제주학비연대는 임금교섭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직접 마설 것을 촉구하고 공개교섭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요구했다.

23일 제주학비연대회의(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는 100여개 학교 600여명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제주학비연대회의는 “오늘에 이어 내일도 파업을 이어간다”며 “내일도 오늘과 마찬가지로 오전10시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파업집회를 열고 노형로터리로 행진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오늘 제주와 함께 서울도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섰다”며 “서울은 오늘 학교비정규직노동자와 교육청이 상여금 50만원, 기본급 3% 인상 및 소급적용 등의 내용으로 잠정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제주도교육청 차례”라며 “이석문 교육감이 직접 교섭에 나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런 요구마저 무시한다면 제주학비연대회의는 24일 파업에 이어 무기한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이 교육감을 압박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공개교섭을 할 것을 제안”하며 “교육청이 예산이 부족해서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말을 되풀이 하는데, 진실이 무엇인지 공개교섭을 통해 제주지역 사회에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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