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념식 통해 '제주 탄소 없는 섬' 조성 도민 공감대 확산...중앙정부 지원-협력 이끌 것

9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하는 김양보 환경보전국장.

제주서 첫 환경의날 정부기념식이 제주일대에서 열린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제21회 환경의 날 정부 기념식’을 10일 오후 1시30분부터 김녕리 소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 연구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 기념식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환경부는 ‘新기후체제! 제주가 탄소 없는 섬으로 앞장섭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환경의 날 기념식 주제인 “新기후체제! 제주가 탄소 없는 섬으로 앞장섭니다”는 작년 파리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체결된 국가 탄소저감 이행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모델로 제주 탄소 없는 섬 계획을 발전시켜 국내외에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제주도와 환경부는 제주가 탄소 없는 섬으로 가기 위한 공동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산업자원통상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중앙정부와도 공동 협력사업 등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와 도는 제21회 환경의 날 정부 기념식 부대행사인 ‘제주 환경·에너지 전시회’를 10일부터 11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제주 환경·에너지 전시회는 최신 풍력기술 교류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와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 생물자원의 보전과 복원 및 바이오 산업전’, 전기자동차 보급과 확산을 위한 ‘전기자동차 전시 및 도민 공모’,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Up-cycling 작품 전시회’를 포함해 4개의 전시로 구성됐다.

또한 환경보전협회에서 운영 중인 이동 환경교육 버스인 ‘푸름이 이동 환경교육 차량’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한국 고유 멸종위기 침엽수종 보전 심포지엄’, ‘탄소 제로 섬 사회 패러다임과 경험적 사례 세미나’, ‘풍력에너지 발전방안 세미나’도 제주도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양보 국장은 “제21회 환경의 날 정부 기념식을 통해 그동안 제주가 추진해온 제주 탄소 없는 섬 조성에 대한 도민 참여와 공감대를 확산하고,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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