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숙박시설에 추진 중인 4개 국어 비상방송시스템을 확대설치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남화영)는 외국인들이 많이 출입하는 시설 중 비상방송설비 설치대상 145개소 중 61개소에 대해 설치 완료했고 올해는 30개소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비상방송설비는 비상벨, 자동식 사이렌, 방송설비에의해 건물내에 화재발생을 알리는 설비로 비상시 피난유도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2014년 8월 서귀포시 모호텔 화재발생시 외국인에 대한 피난안내에 대한 설명이 없어 외국어 비상방송안내시스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설치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현재 한국어로만 송출되는 비상방송설비 안내멘트를 4개 국어로 연속해 방송안내를 실시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기

기존대상에 대해서는 서한문발송이나 소방특별조사 또는 현장지도시 설치지도할 계획이고 신축대상에 대해서는 건축허가 동의 또는 공사중인 대상은 소방시설 착공신고시 설치지도를 해나갈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국제적인 관광지의 위상에 걸맞게 제도와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재난발생시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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