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한 제3회 세계평화걷기대회가 전 세계 105개 도시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됐다.

제주에서도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시 동문로터리에 있는 산지천에서 지구촌 전쟁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한 제3회 전쟁종식 평화 걷기대회가 개최됐다.

제주에서 세번째로 진행된 이 행사는 국제 NGO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평화 단체 연합인 국제청년평화그룹 IPYG, 세계여성평화그룹 IWPG 등 4개 단체와 자원봉사단체, 대학생, 일반인이 모두 참여해 걷기대회가 진행됐다.

동시에 전세계 52개국 105개 도시에서도 평화의 물결이 넘쳐났다.

이날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HWPL 이만희 대표는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평화가 필요하다”며 “남북이 대치하고 있고 동족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 서로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평화를 막아서거나, 방해해서는 안된다”며 “평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UN 여성단체들과 연합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IWPG 김남희 대표는 “여성들은 전 세계 36억의 여성들과 하나되어 ‘어머니의 마음’으로 반드시 자녀들을 지켜내야 한다”며 “우리는 어머니라는 고귀한 이름을 가진 생명의 창조자들이다”고 여성과 청년에게 호소했다.

한편 HWPL이 공표한 국제법 선언문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은 지구촌의 모든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함이 목적이다.

선언문은 평화유지를 위한 기존의 국제법을 강화하고 보완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력을 사용한 침략과 위협은 안된다는 조항 등을 포함했다.

향후 HWPL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과 함께 서명을 보내 UN의 국제법안으로 상정되게 할 계획이다. 이 서명은 연말까지 500만 명이 모일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