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제주형 평화산업은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프로젝트“

제주포럼 개회사하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이며 제주도지사는 26일 ICC제주에서 열린 제주포럼 개회식 개회사에서 “새로운 평화는 제주의 대자연이 선사하는 ‘치유의 평화’와 다름을 모두 포용하는 ‘관용의 평화’, 에너지를 평화롭게 이루어지는 ‘에너지 평화’”라고 새로운 평화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또한 그는 “제주는 평화산업의 첫발을 뗐다”며 “깨끗한 바람으로 달리는 전기자동차로 설명할 수 있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프로젝트가 제주형 평화산업”이라고 선언했다.

2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타에서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이 성대히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원희룡 지사의 이 같은 골자의 개회사에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 반기문 UN사무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마하티르 전 말련 총라, 짐 볼저 전 뉴질랜드 총리, 고촉통 전 싱가폴 총리, 엔리코레타 전 이탈리아 총리 순으로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원희룡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15년간 제주포럼의 논의 주제는 세계 유일의 분단 현실 극복을 위한 한반도 평화와 나아가 아시아의 평화를 기점으로 경제, 문화, 관광, 여성, 환경, 에너지 등으로 그 지평을 확장해 왔다”고 했다.

원 위원장은 “11회째 제주포럼의 대 주제는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 실업률과 빈부격차, 초국가적 테러 위협 등은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글로벌 이슈”라며 “지속가능한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국가라는 울타리를 넘어 전 지구 수준의 위기 극복에 더욱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 국가간 협력의 수준을 높이고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했다.

이어 그는 “협력은 ‘공존’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평화’는 실천 가능성을 전제로 한다”며 “평화를 확산시키며 경제적 이익 창출과 동시에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며 평화를 확산 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주는 평화산업의 첫발을 뗐다”며 “깨끗한 바람으로 달리는 전기자동차로 설명할 수 있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프로젝트가 제주형 평화산업”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제로섬(zero-sum)’이 아니라 ‘논제로섬(nonzero-sum)’의 평화”라며 “모두가 ‘평화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했다.

원희룡 위원장은 “평화의 섬 제주는 공존과 협력의 미래로 가는 ‘평화의 실크로드’를 만들고 이어나가고자 한다”며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해상과 육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도 공존, 협력이 가능한 제주의 평화 실크로드"를 제시했다.

이어 원 위원장은 “여러분의 협력적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아시아의 새로운 평화질서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더욱 심도 있는 대화가 이루어지길 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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