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기금 2억 대출 LH공사 임대관리

제주도는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27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은 나대지 또는 노후된 집을 가진 집주인이 기존의 집을 허물고 임대주택을 건축한 후 8년 이상 임대사업을 LH에서 대행해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집주인에게 생활비를, 대학생과 고령자에게는 저렴함 임대주택을 제공해준다. 특히 중소설계와 건설업체에게는 일거리를 주고 있어 지역에서 관심이 높은 편이라는 것.

또한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집주인이 노후 주택을 고쳐 대학생·독거노인에게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을 집주인에게 연금처럼 지급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로 주택도시기금에서 집주인에게 최대 2억원까지 연1.5%의 금리로 빌려주며, 주택이 완공된 후에는 LH가 임대료·세입자 관리, 공실위험을 부담하는 등 임대관리 전반을 맡게 되어 임대수익을 원하는 노후주택 소유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대상 주택은 10년 이상 경과한 단독·다가구·점포주택 또는 나대지로 신축이나 대수선을 거쳐 독거노인·대학생 등 1인 가구에게 인기가 많은 1·2인 주거형 다가구 또는 점포주택으로 바뀌게 된다.

이 사업은 오는 30일부터 상시접수로 하며 집주인 스스로 사업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가검증시스템도 도입했다.

또한 대지가 협소해 임대수익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 2주택 이상을 하나의 블록으로 묶거나 인접주택간 통합건축 및 노후주택을 LH에 매각하는 사업도 새롭게 신청 받는다.

임대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대상자 선정방법·기준, 임대사업 세부절차 등을 확인 후 30일부터 LH 제주지역본부에 사업신청하면 된다.

관계자는 "이 사업은 서민은 주거안정을, 은퇴세대는 임대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10년 이상 경과한 단독주택이나 나대지 소유자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