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 환경가치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될 전망

제주포럼서 해조류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발표와 토론의 장이 이뤄진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제11회 제주포럼에서 (사)한국조류학회(학회장 김형근 강릉원주대교수) 주관으로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제주 해조류 이용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제주바다는 우리나라 해조류 다양성의 중심지로 종 다양성을 연구 및 보전해야 할 주요 지점으로 제주바다 환경의 가치를 새로이 평가하고 이의 보전과 효율적 이용정책 방안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를 위해 세계해조학자들이 참여하는 세션이 열린다.

이번 세션에는 캐나다 뉴브룬스윅 대학의 쇼팽(Thierry CHOPIN)교수(세계해조학회 사무총장)의 '어류와 해조류가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통합 양식에 대한 제주바다산업의 방향'에 대한 제언, 인천대 김장균교수의 '생태기반 통합양식의 개념과 외국사례 소개', 부산대 정익교교수의 '해조류가 이산화탄소 저감원으로 환경부담 대응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유엔 新기후 체제하에서 해조류를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및 적응방안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대두되는 문제와 제주의 해조와 어패류의 생태기반 통합양식으로 환경보전 유지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김정하 성균관대교수가 사회를 맞고 김형근(한국조류학회장, 강릉원주대교수), 전찬길(한국조류학회부회장), 이준백(제주대교수), 김명숙(제주대교수), 최한길(원광대교수), 김영식(군산대교수), 윤환수(성균관대교수), 황미숙(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장),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양문호, 임영수, 최미경), 조가연(국립생물자원관) 등 12명이 토론을 맡는다.

도 관계자는 "미역, 모자반, 톳, 우뭇가사리 등은 제주 지역민들이 즐겨 먹는 해조류로 이러한 독특한 전통 식문화는 이산화탄소의 흡수원인 해조류 이용 전략의 한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제주바다 환경과 해조의 우수성을 이번 세션을 통해 세계에 알리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사)한국조류학회 공동으로 ‘2019년 세계해조심포지엄 제주유치’에 박차를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조류학회 주관으로 오는 9월 28일부터 9월 29일까지 제주라마다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제주바다환경의 가치를 표방하는 내용들을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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