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그린에너지 학교 조성 추진

미라도 태양광 발전소 모습.

제주도교육청이 태양광발전을 이용한 그린에너지 학교조성을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설비 무상설치사업’을 유치했다.

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도내 소규모 초등학교 50개교를 대상으로 발전용량 250kw, 시설비 약 12억5천만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무상설치사업을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18일까지 1차 추천된 학교에 대해 현장을 실사 하고, 실사가 끝나는 데로 최종 태양광 발전설비 무상설치사업 대상학교를 확정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무상기증사업은 서울시 소재 글로벌 그린에너지 화학기업인 OCI(주)에서 추진하는 ‘솔라스쿨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도교육청과 MOU를 체결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하고 도교육청으로 무상 기부 채납하게 된다.

올해 50개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되면 연간 32만kw/h의 전력 생산으로 4500여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게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건축물 주 출입구에 태양광발전 현황판을 설치하고 에너지 절약용 교육컨텐츠를 개발, 보급해 동영상 시청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에너지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설치 완료 후에도 3년간 설치업체에서 A/S를 실시하게 된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민간투자사업(BOT)으로 추진하고자 한국교육개발원에 작년 9월 22일부터 12월 16일까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한 바 있다.

관계자는 “수익금을 창출하는 전력판매단가(SMP, REC) 하락 등 현재 태양광발전 시장상황을 고려 할 경우 민간사업자가 옥상 임대 사업시 재무적 타당성이 없어 추진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용역 보고서 결과에 따라 현 상황에서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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