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울EV 36%, 르노삼성 SM3.Z.E 31%, BMW i3 15% 접수

▲ 기아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4 시카고 오토쇼에서 전기차 ‘쏘울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출처=기아차홈페이지)
제주도 상반기 전기차 공모결과 경쟁률이 평균 7.3:1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월15일부터 2주간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에 따른 도민공모 실시결과를 6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3월28일까지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1654명이 최종 접수돼 평균 7.3: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중 국가유공자(1~3급), 장애인(1~3급), 다자녀(18세미만) 가정은 우선보급대상으로 3:1의 경쟁률을, 일반보급대상은 10.5: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는 1세대․1회사당 1대 보급기준을 마련하고, 우선보급대상에는 40%인 91대, 일반보급대상에는 60%인 135대를 배정하고, 차종별 접수율에 따라 보급대수를 확정했다.

차종별로는 기아의 쏘울EV가 596대로 전체 접수건수의 36%를 차지하였고, 이어 르노삼성의 SM3.Z.E.가 512대로 31%, 외국산 전기차로는 BMW의 i3가 249대로 전체 15%의 접수율을 보였다.

이번 상반기 전기차종별 확정된 보급대수는 쏘울 86대(우선 40, 일반 46), SM3.Z.E. 70대(우선 28, 일반 42), i3 30대(우선 8, 일반 22), 레이 20대(우선 6, 일반 14), 리프 15대(우선 7, 일반 8), 스파크 5대(우선 2, 일반 3)이다.

전기자동차 추첨은 오는 14일 오후 2시에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자치경찰 입회하에 공개 실시된다.

관계자는 “앞으로 도는 2030년 까지 탄소 없는 섬 제주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보급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개추첨 등 전기차 보급에 따른 후속조치를 착실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육지부의 해저연계선에 의존하는 제주의 전력수요가 원전의 가동 금지 등과 여름철 및 겨울철 블랙아웃을 염두에 둔 전기수요공급에 대한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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