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조환익 한전사장-하현회 LG사장,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사업 MOU 체결

▲ 지난 5월26일 제주도청에서 원희룡지사(사진 왼쪽)와 하현회 LG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업무협약식을 갖고 '글로벌 에코 플랫폼'구성도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제주도-한전-LG가 미래의 풍요로운 사회를 구현할 에너지의 모든 것을 위한 제주에너지토피아로 나가기 위한 사전단계인 ‘에코타운’ 구축에 손을 마주 잡았다.

이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제주도내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100% 실현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강국 코리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해 꿈의 제주에너지토피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가 신재생 발전 및 전기차 전면 전환을 위한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LG와 상호 협력키로 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를 위해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 사장, 하현회 (주)LG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는 제주도 내 신재생 발전 인프라 구축 및 전기차 확산 사업 등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융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로 100% 전환해 제주를 ‘탄소없는 섬’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제주자치도, 한국전력, LG는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을 전담할 민·관 합동의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전력의 참여로 기존 전력망과의 연계 측면에서 국가 기간전력망 사업자인 한국전력의 기술과 노하우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현재 가파도를 비롯해 가사도, 울릉도 등 국내 도서지역에서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 및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대한 실증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도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전 우선 내년도에 한국전력, LG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완결형 마을인 '에코 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2030년 완성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의 축소판으로 에너지 신기술이 집결된 성공사례를 작은 규모이지만 조기에 만들어 전체 사업의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

'에코 타운'은 풍력으로 발전된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생산-저장-사용과 전기차 인프라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이번에 조성하는 ‘에코 타운’을 도내 여러 지역으로 확산시켜 ‘글로벌 에코 플랫폼’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도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사업에 도내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충북 등 타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발 중인 에너지 기술 및 제품도 제주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검증 및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아울러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모델을 확보하게 되는 등 ’창조경제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사업은 정부 및 지자체, 한국전력, 민간기업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최고의 에너지 자립섬 사업모델을 만들어 한국이 세계 에너지신산업 시장을 앞서 개척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90년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ICT 산업을 국가 대표 산업으로 발전시켜 국가성장을 주도해 온 것과 같이 신재생 발전, ESS, 전기차 등 에너지신산업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역할을 통해 대한민국이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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