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 주관, 7월∼12월 실시

제주도는 도내 첫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적응교육이 실시된다. 이 교육을 통해 도민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상황을 인식토록 해 제주에 맞는 위기상황에 대비토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도민, 환경단체 등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도내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후변화 적응교육은 올해부터 기초지자체까지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을 의무화함에 따라 적응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항이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폭염·가뭄·폭우 등 이상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까지 기후변화의 이해 및 저탄소생활실천 위주로 하던 교육을 기후변화 적응교육으로 확대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은 제주도민 및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과학의 이해, 기후변화 적응전략의 이해 및 정책수립 현황,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제주농업의 미래 등이 교육된다.

또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도시 건축의 방향, 기상재해의 건강영향 특성과 정책시사점, 미세먼지·황사·오존 발생에 따른 시민행동요령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기후변화 적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향후 기후변화 취약계층에 대한 찾아가는 적응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도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교육에 많은 도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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