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가정에서의 전기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한 세대에 대해 ‘탄소포인트 인센티0브’를 1만86세대 8900만원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는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지급되며 이번 지급대상은 2014년 하반기 전력사용량을 감축한 1만86세대, 8900만원이다.

탄소포인트는 참여시점으로부터 과거 2년간의 월 평균 사용량 기준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 제공한다는 것.

올해 서귀포시는 탄소포인트가입은 6월말 현재 전체 6만8769세대 중 2만8586 세대가 가입해 41.5%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환경부에서 설정한 오는 2018년까지 탄소포인트제 가입률목표치 40%를 훨씬 웃돌고 있으며, 전국 탄소포인트제 가입률은 21% 수준의 두배 수준이다.

이처럼 서귀포시는 높은 가입률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탄소포인트제 가입자를 읍면동에서 신청받고 있으며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적극적 가입을 유도하고 읍면동은 연말에 평가, 시상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남다른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전기 절감량 601만5천kwh은 온실가스로 환산해 2550톤을 감축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솔선참여로 나타난 성과이고 기후변화 사전대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포인트제란 가정, 상업 등의 전기․수도․도시가스 및 지역난방 등의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전력 1kwh 절감시 CO2 424g 감축돼 이에 따라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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