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멧비둘기, 까마귀, 오리류 등 서식밀도 조사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에 서식하는 수렵야생동물을 보다 정밀하게 조사해 야생동물관리와 수렵장 운영 기초 자료로 활용키 위해 36개 고정조사구에서 수렵야생동물의 종별 서식밀도 조사를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수렵자원 실태조사는 지난 1997년부터 2년에 한 번씩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고 실태조사 대상 야생동물은 꿩, 까마귀류, 멧비둘기, 참새, 까치, 오리류 등이다.

조사대상 면적은 1080ha로 수렵제한지역 270ha, 수렵가능 지역 810ha등이며 지대별로는 산악지대와 구릉지대, 경작지대 등 3개 지대 각 360ha다.

이 사업은 (사)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조사 방법은 조사구의 지형과 현지실정을 감안 20명(엽견20마리 포함)이 일렬횡대로 30m 간격을 유지 조사하고 관찰되는 수렵동물의 개체수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한편 2013년도 실태조사 때는 ha당 서식 밀도가 꿩은 1.15마리, 멧비둘기 0.12마리, 까치 0.94마리, 까마귀 0.44마리, 참새 0.42마리로 조사된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실시되는 수렵동물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10월경에 수렵장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수렵장 설정 고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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