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참여 워크숍서 “글로벌환경문제 모범적대응 세계환경허브 조성”

▲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한 녹색경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제주발전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원 지사는 국제보호 환경기구의 국장급과 8개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지난 27일 제주영어교육센터에서 열린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히며 또한 “글로벌 환경문제를 모범적으로 대응해 제1호 세계환경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도는 앞으로 환경보호를 최상의 가치로 삼아 녹색경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도 내비치며 “제주가 지향하는 국제보호지역 관리 모델이 세계의 모델이 되도록 노력해 국제환경의 거버넌스에 있어서도 기여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국제워크숍은 국제보호지역의 조화로운 통합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우리 지구가 일류생존차원에서 환경보존의 문제를 부딪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적 보호에 가치가 높은 지역이 국제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보호의 문제점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이번 워크숍이)제주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국제적인 연대를 맺는데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지난 27일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제주영어교육센터에서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지침 마련’을 위한 국제워크숍이 주요 국제기구의 국장급 요인들과 8개국 참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주도와 IUCN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국제워크숍은 제주도의 통합관리모델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다른 2개 이상 국제보호지역 지정 지역의 사례들도 함께 검토해 통합관리 지침(매뉴얼)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한춘리 UNESCO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장, 아냐 그로비키 람사르 협약 사무국 부총장, 팀 배드만 IUCN 세계유산프로그램국장, 패트릭 맥키버 UNESCO 세계지질공원 국장 등 관련 국제기구에서 국장급 주요 인사들과 중복 국제보호지역을 가진 독일 등 8개국 지역의 관리책임자들이 사례 발표자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을 비롯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 관계기관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도 관계자는 “지구 자연환경 보전에 큰 역할을 하는 국제보호지역들의 지정 기구들의 최고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이번 워크숍이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런 국제적인 흐름을 제주도가 선도하고 도내의 국제보호지역들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환경에 모두 이로운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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