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고철 야적장 등 토양 오염 우려 사업장 토양 오염도 조사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인숙)은 5월부터 10월까지 토양오염가능성이 높은지역 50개소를 대상으로 토양 오염도를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오염도가 우려되는 고철야적 지역 10곳, 공장 및 공업지역 14곳, 폐기물매립 지역 19곳, 교통관련시설 4곳 공업지역 주변 주거지역 등 총 50개소 토양 시료에 대해 수소이온농도(pH), 카드뮴(Cd) 등 중금속 8종, 총석유계탄화수소(TPH) 등 총 16개 항목에 대해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결과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통관련시설 지역과 고철야적장이 있는 사업장에서 아연, 구리, 납이 타 조사 지역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고, 공업지역 등 토양에서 기름성분인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등이 미량 검출됐으나 토양오염우려기준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조사결과는 토양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장기적인 변화 감시와 토양오염 저감 대책 수립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토양오염 우려기준 초과 시 행정시에서 토양정밀기관에 정밀조사 의뢰해 지속 관리가 이뤄진다.
관계자는 “앞으로 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도민과 함께 정보를 공유해 나가고 매년 오염도 조사를 실시해 토양오염 예방은 물론 토양의 청정성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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