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파식 개발정책...혈세낭비, 환경파괴 현장돼

지방어항 개발 심사숙고해야

▲ 지방어항인 신양항에 4개의 방파제로 인해 환경파괴 등 몸살을 앓고 있는 현장 모습.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신양해수욕장이 무차별적 개발정책으로 인근 생태계가 파괴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매년 구멍갈파래가 크게 증식해 신양해수욕장 등 일대 해안변이 오염되고 있다.

또 지방어항인 신양항에는 크고 작은 방파제가 4개나 된다.

이 작은 포구에 4개 방파제 건설로 도민과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현장이다.

자그마한 어촌마을에 왜 4개의 방파제가 건설되었을까 의문시되고 있다.

또 방파제 건설시 환경영향평가 등이 제대로 시행됐는지 의문이 든다.

말 그대로 막가파식 개발현장이라는 것.

기존 3개의 방파제로 인해 신양해수욕장을 포함한 일대에 해류 등 물흐름을 차단됐고 인근 양식장의 폐수도 이곳으로 흘러들어 부영양화로 인해 구멍갈파래가 해수욕장과 일대 해안을 뒤덮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 신양항이 있는 섭지코지 일대 구멍갈파래 모습.
그럼에도 도는 4번째 방파제를 강행해 천혜의 섭지코지 및 신양해수욕장일대에 환경적인 피해를 더욱 커지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멍갈파래 수거를 위해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또 구멍갈파래의 가공을 위해 도의 보조금으로 인근 가공공장도 들어섰으나 가동이 중단돼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도는 최근 건설된 4번째 방파제에 해류의 흐름을 위해 인공적인 통로를 예산을 들여 만들었으나 생태계 파괴의 주범인 구멍갈파래를 막기는 역부족이라는 것.

주민들에 따르면 도가 예산을 투입해 신구방파제에 해수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통로를 조성했으나 이를 시행하고도 신양해수욕장의 구멍갈파래의 증식은 멈추지 않고 해양생태계를 파괴는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막가파식 개발정책으로 인한 환경파괴 더 이상 개발을 위한 정책에 제대로 된 정책과 환경영향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하늘에서 본 신양항 일대모습. 방파제로 인해 신양해수욕장 물의 흐름이 차단되는 모습.(사진출처=다음)

지방어항은 대한민국에서 이용범위가 지역적이고 연안어업 지원의 근거가 되는 어항이다. 지방어항 지정권자 및 개발주체는 시도지사이고 관리청은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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