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도봉 정수장에 설치된 태양광설비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는 저탄소 녹색성장 일환으로 올해부터 시행하는 배출권 거래제에 따라 사업장내 온실가스 에너지감축을 위해 제주 및 대정하수 처리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하수처리장과 대정하수처리장내 옥상공간을 활용해 각각 발전용량의 50㎾, 100㎾ 규모로 설치하게 된다.

이번 제주 및 대정하수처리장내 태양광발전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16만5000㎾의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게 돼 발전시간대에는 하수처리장 소비전력 중 약 50%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자원본부는 신재생 에너지도입으로 하수처리장 전력비 예산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 하수처리비용을 낮추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내 8개 하수처리장 가운데 4개 처리장에서 태양광발전시설과 열병합발전소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이미 설치된 판포, 월정, 대정, 성산처리장 내 태양광발전 시설은 지난 2010년부터 옥상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24억8천만원을 투자해 발전용량 406㎾를 설치, 연간 561㎿의 전력 생산으로 전기료 6900만원을 절감했다.

또한 제주처리장에 설치된 열병합발전시설은 19억6300만원을 투자해 발전용량 375㎾ 설치, 연간 450㎿ 생산으로 전기료 3150만원의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산하수처리장내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 158㎾은 해마다 151㎿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거래소에 2990만원에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확대해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