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의 의미를 되새기고 도민과 관광객들의 탈플라스틱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15~31일 도내 대형마트에서 ‘제로웨이스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제로웨이스트 팝업 스토어는 15일 이마트(신제주점)를 시작으로 22일 서귀포농협하나로마트, 29일 롯데마트(제주점)에서 각 3일씩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내 대형마트가 협업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말동안 친환경 및 제로웨이스트 제품 등을 전시·홍보한다.대형마트에서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환경을 보
제주 바다에서 낚싯줄에 얽혀 죽거나 다치는 남방큰돌고래가 자주 목격되고 있고 2015년 이래 낚싯줄에 얽힌 채 발견된 제주남방큰돌고래 5마리로 모두 폐사됐다.이런 가운데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이정준 팀은 2023년 11월 8일 어미와 함께 있는 새끼돌고래의 주둥이와 꼬리지느러미가 낚싯줄에 얽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발견된 이 돌고래에게 '종달'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시간이 지날수록 낚싯줄은 종달이의 몸에 파고들어 깊은 상처를 냈고, 꼬리에 달린 낚싯줄에는 발견 당시보다 더 많은 해조류가 달라붙어
제주시는 2023년 대기 및 폐수배출시설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553개소를 점검한 결과, 이 중 관련법을 위반한 62곳을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고 밝혔다.주요 위반사항으로는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운영 13건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15건 ▲변경신고 미이행 7건 ▲운영일지 미작성 14건 ▲자가측정 미실시 6건 ▲환경기술인 교육 미이수 4건 ▲공공수역 환경오염행위 3건 등 62건이다.이들 위반업체에는 행정처분 55건(폐쇄·사용중지·조업정지명령 19건, 개선명령·개선권고 8건, 경고 28건)과 함께 과태료 2천500만 원을 부과했고
제주시는 올 한해 발생한 생활소음 및 비산먼지 발생 공사 현장을 지도 점검한 결과 총 34개소에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점검 결과,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 부적합 업체 2개소에 개선명령 처분과 변경신고 미이행 2개소에는 경고 처분을 하는 등 관련법을 위반한 34개소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총 51건의 행정처분 조치를 했다.개선명령 처분 내용을 보면 중지명령 5건, 조치명령 10건, 개선명령 2건, 경고 2건, 과태료 32건 4천360만 원이다.특히, 생활소음 규제기준을 초과한 15개소의 공사장에 대해 소음저감 조치명령 또는 특정
제주전역 수원지 관정 등 수질상태가 E등급(경계, 신규 취수원 개발 및 이전이 검토되는 관정)이 이미 오염된 제주서부지역 이외에도 제주시 삼양과 회천, 조천 등과 동부지역, 서귀포 일부 수원지 등 제주 전역에 분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청정을 자랑하는 제주에 복합 환경위기와 함께 최후의 보루로 인식되고 있는 지하수로 만든 수돗물도 위태롭게 됐다. '수돗물은 마음껏 마실 수 있다'는 상식도 깨졌다.147개 관정과 수원지 중 E등급(경계)가 26개 17.7%, D등급(주의)가 24개 16.3%로 수질상태가 의심되는 관정이 34%에 달했
코로나19로 플라스틱 사용이 전세계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20년 WHO는 지난해보다 석유화학 기반 플라스틱 사용이 40%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1천300억개 마스크와 650억개 장갑이 방출됐고 미국은 2개월 만에 1년 치 분량의 플라스틱 쓰레기 방출됐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2019~2020년 유가 하락으로 플라스틱 생산은 도리어 증가하고 코로나19로 국내 플라스틱 소비량이 상반기에만 15.6% 급등했다.이런 상황임에도 국내에서는 1회용품 중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용이 미미한 수준으로 국내
제주지역 비료사용량이 줄어들다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다. 또한, 농약사용량은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순으로 많았다. 농약 사용량은 전국사용량의 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최근 제초제 사용량이 2014년부터 약 2천~4천500톤 정도로 증가해 양돈분뇨의 불법 처리 등과 함께 제주 지하수 오염의 주요인으로 드러났다.특히 한림지역은 이 같은 상황과 함께 양돈분뇨 등이 지하수를 오염시켜 질소 부하를 줄이기 위해 25년이상 장기간 지하수 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용역(2022년 제주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화학비료 및 농약사용 저감방안 마련 연구용
제주도내 143개 하천 중 유수하천은 12개였고 나머지 131개는 건천으로 나타났다.산업화와 도시화, 경제발전, 화학비료와 농약 남용, 가축분뇨의 하천 배출, 비점오염원 하천 유입 등 하천의 수질오염으로 몸살을 앓아 제주지역 하천환경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수 하천과 건천 등이 다양한 교란과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하천의 건강성과 생태적 가치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하천 수생태계 현황 조사 및 건강성 평가(2022~2024)에 따르면 제주 수계에서 하천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 및 평가의 조사구간
올해 상반기 제주도내 7개지역 35개지점을 대상으로 환경소음 측정 결과 측정지점의 절반가량인 49%가 환경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소음으로 도민들이 심각하게 소음피해를 입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환경 소음측정망을 운영해 도내 소음실태를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도내 환경소음을 대표할 수 있는 7개 지역(제주시 4개 지역, 서귀포시 3개 지역) 35개 지점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소음실태를 측정해 측정 결과를 누리집에 공개하고 관련 부서에 통보한다.측정대상 지역은 종합병원 및 학교지역
서부권 거점 농업지역인 대정과 한경 지역의 비료사용량이 표준시비량 대비 1.5~3.3배 많이 사용해 토양에 대한 땅심을 낮추고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주범 중 하나로 나타났다.이 지역의 질소비료를 기준으로 10a(약 300평)당 마늘은 82㎏, 양파 62㎏, 양배추 및 브로콜리 48㎏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농업용 지하수의 주요 수질 오염지표 항목으로 사용되는 질산태질소(NO3-N)의 권역별 평균 농도는 상부 7.5㎎/L, 중부 11.6㎎/L, 하부 17.2㎎/L로 조사났다. 하부권역이 가장 높았으나 농업용수 수질기준 20㎎/L보다
청정 제주를 자랑하는 한라산 관음사와 영실 등 고정조사구 2개소에 대해 최근 4년간 ‘죽음의 재’라 불리는 ‘건성강하물’ 연평균 농도 조사결과 전국의 연평균 농도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제주가 바다, 한라산, 하천, 토양, 공기 등 모든 자연환경자산에서 청정지위를 잃어 가고 있어 이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화산토양임에도 1차산업 등 농산물 재배에 최대 3모작을 하고 있어 여기에 들어가는 화학비료, 농약 등의 과다사용으로 국립공원인 한라산은 물론이고 제주의 토양이 점점 산성화되
5월 황금연휴, 한라산에 1천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도 담수 수위가 약간 높아졌다.그러나 백록담의 담수 수위가 최근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육지화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는 학술용역을 통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담수 누수가 담수량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원인은 백록담 상부지역의 토사층 유실 및 담수를 가능하게 했던 백록담 중심부로 퇴적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백록담 수위는 순수한 강우량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사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 상반기 환경소음을 측정한 결과, 도내 측정지점의 46%가 환경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야간(69%)이 주간(23%)보다, 도로변지역(47%)이 일반지역(45%)보다 환경소음 기준 초과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7개 지역(제주시 4개 지역, 서귀포시 3개 지역) 35개 지점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소음실태를 측정해 측정 결과를 누리집에 공개하고 관련 부서에 통보한다.일반지역의 경우 제주시는 주간 38% 야간 63%가 1~14dB(A) 환경기준을 초과했다. 서귀
해양쓰레기 중 가장 많이 발견된 것은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파편이었고 그 다음으로 담배꽁초로 나타났다.이는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지난 5월 14일부터 10월 8일까지 “2022 제주줍깅”캠페인을 진행한 결과다. 제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6회에 걸쳐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총 4천391개 303.8㎏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에 성상조사를 수행한 구역은 총 다섯 곳으로 조천읍 북촌해변(5월14일), 구좌읍 김녕성세기해변(5월28일), 한경면 수월봉해변(6월11일), 대정읍 신도2리 해변(10월 1일), 색달동 중문색달해수욕장(10월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2년 7~8월 관광객을 포함한 제주 인구의 평균 수를 추산하면 85만8천195명으로 전년 동기 83만4천701명 대비 2만3천494명 2.8% 증가했다.제주에 거주하거나 관광객 등의 수는 늘었으나 하루 평균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6% 줄어들었다.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에서 올 7~9월 배출된 생활폐기물은 하루 평균 1천175.3톤(잠정치)으로 집계됐다.이 중 재활용쓰레기가 774.4톤(65.9%)으로 가장 많고 이어 소각쓰레기 370.6톤(31.5%), 매립쓰레기 30.3톤(2.6%) 순이었다.이는 지난해 7
제주시는 개인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기준을 2회 연속 위반한 사업장 2개소에 대해 2차 개선명령 및 2차 과태료 부과 처분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市에 따르면 애월읍 소재 A업체(골프장) 및 B업체(숙박시설)는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해 수질기준을 준수하도록 개선명령 처분 및 과태료 부과한다.처분명령 후 제주시는 개선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사업장에 대해 방류수 수질을 재차 측정했지만, 여전히 방류수 수질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지 않는 등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동일 위반사
육지부와 함께 바다 밑에도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이에 서귀포시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업무 위탁해 추진 중인 양식어장 정화 및 낚시터 환경개선사업의 실시설계를 완료해 수중 해양쓰레기 수거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이 사업은 2억8천만 원(양식어장 정화사업 1억3천만 원, 낚시터 환경개선사업 1억5천만 원)을 투입해 도서지역, 조간대 위험지구의 수중구역, 마을어장 및 낚시터 등에 방치되거나 퇴적된 해양폐기물을 수거해 청정 해양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지난 5월부터 약 2개월간 현장조사 등을 통해 실시설
350억 원이 투입되어 조성된 제주시범바다목장 중 제주특별자치도로 이관된 바다 밑 시설에 대한 사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그중 해양관광 등 일부 다이버들을 위한 수중테마파크의 조형물 사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를 유지하고 보완하기 위한 투입예산 규모가 커 제주도 당국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말로만 수중테마파크로 전락되어 외국의 유명한 수중테마파크와 같은 명소가 되지 않는 이상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 수중테마파크를 유지, 보완할 지도 도민과 지역민, 전문가 등의 논의도 필요하다는 지적
제주도내 하천에 농약을 투기해 하천과 바다의 환경파괴와 생태계를 위협하는 환경훼손 행위에 대한 특별수사와 단속이 이뤄진다.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여름 장마철과 농작물 파종시기에 쓰고 남은 농약을 농수로 하천 등에 무단 투기하는 행위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해 8월 한 달간 지방하천·소하천 주변 관리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생태하천 오염행위에 대한 특별수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자치경찰은 이달 2일경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에서 감귤농장을 운영하는 A씨에 대해 농약 희석액 약 200리터를 우수로를 통해 인접 하천인 창고천으로
비자림로 확장과 관련한 환경훼손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제주도건설당국이 보완책을 내놨으나 국립생태원, 국립환경과학원 등이 재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이하 ‘시민모임’)도 국립생태원 등의 보완 필요에 대한 과도한 해석(?)으로 제주도건설당국의 확장공사 개시에 대한 발목을 재차 잡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2019년 국립환경과학원이 제출한 비자림로 환경저감방안 검토의견서에 “팔색조·붉은해오라기 등 멸종위기조류와 조류 먹이생물(양서류·어류·수서곤충·육상곤